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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어른들에겐 아직도 심은하 딸이에요. 아역 이미지가 강한 탓에 아직 성인 연기자로 완벽히 넘어온 것 같지는 않아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저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1999년 시청률 53.1%이라는 역대급 시청률로 막을 내린 드라마가 있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고 심은하 이종원이 주연을 맡은 SBS '청춘의 덫'. 당시 5살이었던 하승리는 심은하와 이종원의 딸 강혜림 역으로 출연해 연기 신동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하승리는 23살의 어엿한 숙녀가 됐다. 그동안 꾸준히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최근 종영한 KBS 2TV '학교2017'에서 불량학생에서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되는 황영건 역으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우 하승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학교를 1년 꿇은 공포의 황언니가 전담경찰 한수지(한선화 분)을 만나며 개과천선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후 뉴스엔과 만난 하승리는 "늘 막내인 촬영장에 있다가 또래들을 만나는 작품을 하게 됐다. 처음엔 어떻게 친해지지 걱정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할 만큼 매일이 즐거웠다. 드라마가 끝나고 한동안 허한 마음이 크게 들 것 같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행복했던 여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1020세대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9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반가운 스타다. 하승리에게 데뷔작 '청춘의 덫'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도 어른들은 저를 '청춘의 덫' 심은하 딸로 기억하고 계신다. 사실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끔 자료화면으로 볼 때면 '내가 저랬구나, 저런 모습으로 연기를 했구나' 싶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하승리는 "처음엔 제 성격이 심하게 내성적이었다. 엄마가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 연기학원을 보냈는데 선생님이 연기를 시켜야겠다고 말씀하셨다더라. 이후에 '청춘의 덫' 오디션을 봤고 캐스팅됐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엄마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면 드문드문 촬영장이 떠오른다"고 웃음을 지었다.

 

5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기가 아닌 다른 꿈을 꿀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승리는 "초등 학교 때까지만 해도 뭣 모르고 연기했다. 중학교 이후부터는 생각이 달라졌다. 어느 날 엄마가 연기할 때랑 안 할 때 제 표정이 다르다고 하시더라. 내가 이 일을 진짜 좋아하는 걸 깨달았다. 더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우 하승리가 되고 싶다. 그는 "아직도 제겐 '청춘의 덫' 아역 이미지가 남아있지 않나. 성인이 됐지만 완벽하게 성인 연기자로 넘어온 것 같지는 않다.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승리가 원하는 역할은 '센 캐릭터'라고. 그는 "이번 작품 오디션을 볼 때도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센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일진이었는데 더 강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예를 들어 앞에서는 착한데 뒤돌아서면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이면 좋겠다"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신을 '동네에서 조금 유명한 일반인'이라고 표현하는 하승리는 "저는 반짝이는 톱스타보다 오랜 시간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 김해숙 선생님처럼 캐릭터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tvN '명단공개2015'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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