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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하승리가 '부산여중생' 사건에 분노를 드러냈다.

 

하승리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7'에서 불량학생 황영건 역을 맡았다. 사고를 치다 1년을 꿇은 복학생 일명 공포의 일진, 돌아온 황언니로 불리는 인물이다. 서보라(한보배 분)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괴롭히다가 학교 전담 경찰관인 한수지(한선화 분)를 만나 개과천선하는 역할이었다.

 

마지막 회에서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 황영건과 피해자 서보라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훈훈하게 마무리됐지만 일각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간과한 채 학생들의 다툼 정도로 치부한 것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왕따와 폭력을 행사하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에 보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일진을 미화했다는 시선에 대해 하승리는 "극에는 다 그려지지 못했지만 영건이와 보라의 뒷이야기가 많다. 영건이와 같이 폭력을 행사했던 친구들도 가정 폭력이나 성 정체성 고민 등 방황을 겪는 인물들이었다. 일진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이렇게 끝날 이야기가 아니었다"며 "만일 불편하게 느끼셨다면 죄송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최근엔 부산 여중생 사건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동급생의 잔인한 폭력으로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가해자들의 언행이 공개되며 국민적인 분노를 산 것. 촬영장에서 이 소식을 접했다는 하승리는 "워낙 큰 사건이지 않나. 촬영 현장에서 저희들끼리 화를 내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제 중학생 밖에 안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길래 이럴 수가 있는지 너무 화가 나더라. 순수하고 밝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이 아닌가. 왜 이렇게 됐을까 싶었다.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폭력으로 해결했어야 했을까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학교폭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승리는 황영건 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는 "18년을 연기하면서 거의 대부분이 누군가의 아역,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동생이었다. 미니시리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 캐릭터를 연기해본 적이 처음이었다. 센 캐릭터를 원했는데 하고 싶었던 역할에 첫 학원물이었다. 제게는 영건이가 의미가 있는 캐릭터였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들과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는 하승리는 "모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다들 어쩜 착하고 끽도 많은지 매 순간이 즐거웠다. 또래랑 연기하는 게 이렇게 즐겁구나 새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하승리는 자신의 캐릭터 황영건에게 마지막 인사도 남겼다.

 

"그래, 참 현실과 다른 일진 연기를 하느라고 고민이 많았어. 그만큼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 애정이 많이 남아 보내기 아쉬워. 이제는 (친구들) 괴롭히지 말고 착하고 좋은 경찰이 됐으면 좋겠어. 그동안 고생 많았어 영건아."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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