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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를 통해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냈던 신지수가 3년만에 컴백한다. 로엔에서 바나나컬쳐로 소속사를 옮긴 후 마치 데뷔하는 것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올해를 시작한 그다.

'슈퍼스타K3' 방송 후 로엔에서 수년간 몸 담았던 신지수는 2015년 데뷔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인연이 닿아 바나나컬쳐로 둥지를 옮겼고, 최근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을 신지수만의 매력으로 편곡해 리메이크 곡으로 컴백했다. 2015년 이후 무려 3년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슈퍼스타K3' 속 신지수의 이미지는 '당차고 음악에 대한 욕심 많은 가수'다. 어린 나이였지만 소신을 밝힐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느것 20대 중반이 된 신지수는 연습생 생활을 하며 더욱 단단해졌고 성숙한 '어른'이 된 모습이었다.

3년간의 공백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그간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 여행을 통해 음악과 나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시간들이었다"며 그간의 근황을 소개했다.

최근 뉴스1을 찾은 신지수는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모습이었다. 음악과 미술을 함께 하고 있는 신지수에게서 소녀와 어른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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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지수와의 일문일답.

-3년만에 컴백이다. 소감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불러서 컴백하게 되니까 즐겁게 기다려왔다. 이전에 연습생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내 시간이 없었다고 느꼈다. 그때는 생각도 어렸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특히 지난해는 인생 자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런 고민들 때문에 마치 지난해는 내 인생에서 없었던 한 해인 느낌이 든다."

-지난 한 해가 유난히 힘들었던 이유는.

"힘들었지만 알찼다. 로엔에서 나온 뒤 무거운 책임감이 나를 찾아왔다. 뭐웠다. 예전에는 누가 시켜서 했는데 이제는 내 인생을 음악으로 풀어낸다고 생각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 중간에 잠깐 쉬어가고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자아여행도 했다."

-자아여행은 어땠나.

"유럽에 갔다왔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했더라. 세상의 모든 기운에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집시분들한테 캐리어도 뺏기고. 내가 뭘 잘하는애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거리에서 버스킹 하는 분들의 음악 퀄리티도 정말 높았고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알았다. 인생 공부를 한 것 같다."

-왜 여행을 떠나게 됐나.

"너무 허망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다. 내 인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 시기였다. 주체성있게 인생을 살아봐야겠다 싶었다. 이제까지 뭘 해온 것도 없고 다시 초심으로 하려고 하는데 또 그게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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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리메이크 곡으로 컴백한다.

"곡 선정이 어려웠다. 새로운 회사에서 내는 첫 곡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회사에서 리메이크 곡을 제안했을때 사실은 살짝 주춤했다. 예전같았으면 많이 물어봤을텐데 여행 후에는 많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있더라. 열심히 해보기로 생각했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골랐다."

-신지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기억되고 있길 바라나.

"지금은 그냥 열심히 자기가 가진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성숙해진 느낌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쥘 줄만 알았지 놔주거나 깔끔하게 포기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지질한 성격이랄까. 그런데 자아여행 하면서 성숙해졌다. 이 노래를 녹음하면서 편했다. 가수로서 행복하다. 원래 명곡이긴 하지만 내 스타일로 열심히 작업했다.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노래였으면 좋겠다."

-올해 계획은.

"노래하는 것에 있어서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해보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 오해샀던 것도 많은 것 같은데 올해는 오랜만에 나왔고 마인드 세팅을 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노래를 많이 하고 싶다. 모든 분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는 없지 않나. 노래하는 사람으로 첫번째 인식이 됐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기억해주는 것도 정말 감사한 것이다. 노래를 하는 모습을 봐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으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