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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신지수가 3년여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본격 컴백했다.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느냐고 묻자 인생의 널브러진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단다. 그 가운데 음악적인 방향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고.

 

신지수는 19세에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해 당당히 '톱7'에 오르며 가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기획사에 들어가 4년이라는 기나긴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가수로서 길은 여러모로 자신의 지향점과 이질적인 부분이 많았고, 결국 회사를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의 시기를 신지수는 '사춘기' '중2병'이라고 표현할만큼 굴곡졌다.

 

그는 "좋아하는 거랑 해야 하는 거랑 구분을 해야 했다. 물론 둘 다 '음악'이지만, 스스로 주체성 있게 하기보다는 남이 시켜서 행하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컸다. 그렇다고 매번 피하기만 하면 책임감 없는 게 된다. 쓸데없는 압박감이 아니라 정말 책임감 있게 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신지수는 음악이 아닌 미술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실제로 신지수는 현재 '베비카소(babicasso)'라는 명으로 전시회를 여는 등 미술 활동을 겸하고 있으며, 이번 앨범 재킷 역시 직접 그린 작품.
 
그는 "이성을 만날 여유는 없고, 몰두해야 하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더욱이 순수하게 열정을 쏟았던 때가 언제지 모르는 나 자신이 참 안타까웠다"면서 "미술을 할 때면, 아무 생각 안 하고,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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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의 이번 싱글 앨범은 러브홀릭의 명곡 '그대만 있다면'의 리메이크 작이다. 오랜 만의 작업물을 리메이크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지난 2015년에 데뷔를 했지만, 데뷔 자체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오랜 공백기까지 있으니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이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자신이 잘하는 장르, 또한 대중들에게 익숙한 노래로 컴백의 신호탄을 쏘기로 결정을 했고, '그대만 있다면'이 신지수의 귀에 들어온 것. 

 

그는 "대중들이 거부감이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존의 명곡에 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노래로 선택을 했다. 원곡을 아는 분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제 버전으로 처음 듣는 분들은 '신지수가 이런 감성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대'라고 지칭하는 게 '이성'이 아니라, 제가 그동안 가졌던 공백기 3년을 포함한 여태껏 보내온 '시간'을 뜻해요. 그리고 그 속에는 음악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어요."

 

끝으로 신지수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그동안 '노래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는 팬분들에게 멋쩍어서 대답을 못했는데, 그런 마음들을 저를 움직이게 했던 원동력이었다"며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신수지는 올해 안에 리메이크 앨범을 2곡 더 발매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신지수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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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