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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림 기자] 늘 마주하던 이들 안에서의 새로운 조합은 예상치 못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둘이서 진행하는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던 LE와 정화. EXID라는 그룹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두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은 꽤나 뜻깊고 유익했다.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그룹 EXID. 데뷔와 동시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EXID는 2년 뒤인 2014년 여름, ‘위아래’라는 곡을 내놓으며 후크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Ah Yeah’와 ‘덜덜덜’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들만의 색을 확실히 나타낸 그들. 올해 4월에는 90년대 뉴잭스윙 장르의 곡인 ‘내일해’와 함께 당대 안무와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의 연장선에 서 있음을 알렸다.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수명은 길지 않다. 어느덧 데뷔 7년 차 그룹이 된 EXID 또한 그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을 터. 그렇기에 LE와 정화의 마음은 그 어떤 때보다 단단했으며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시간들을 희망함과 동시에 그 가능성을 확신하려 노력하는 듯했다. 끝을 기약하긴 어렵지만 EXID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는 그들. 늘 시작을 꿈꾸는, 열정 가득한 LE 그리고 정화의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

Q. 먼저 화보 촬영 소감 부탁드린다.

LE: 정화와 둘이 찍는 건 처음이라 굉장히 색달랐고 평소에 입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옷을 입게 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정화: 산속의 펜션에서 화보 촬영을 한 건 처음. 그간 시도해보지 못한 콘셉트여서 흥미로웠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Q. 촬영하며 벌레 때문에 유난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정화: 혜린 언니 빼고는 다 벌레를 무서워하는 편이다. 혜린 언니가 벌레를 잘 잡는다. 하니 언니가 있었더라면 아까 계곡물에 발까지 담그며 도망갔을 거다. (웃음)

LE: 혜린이는 ‘이게 뭐가 무섭냐’고 하는 스타일. 하니는 아마 1m 정도 점프했을 것.

Q. 최근 어떻게 지냈나

LE: 최근 일본 데뷔가 결정돼 일본어로 곡 녹음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정화: 뷰티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돼서 매주 촬영을 했다. 평소 집에 있는 걸 좋아해 ‘집순이’라 불리는데 운동이나 중국어, 일본어 공부 등을 위해 외부 활동을 했다.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 있었다.

Q. 정화가 ‘집순이’라 활동 시기 외에는 멤버들끼리도 만나기 쉽지 않겠다.

LE, 정화: 잘 못 본다. 보기 힘들다.

정화: 집에서 할 게 굉장히 많다. 밖에서 하는 중국어, 일본어 공부를 집에서 할 수 있고 밥을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거나. 집에 있는 시간이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웬만하면 집에 있으려고 한다.

LE: 나 같은 경우 집에 있을 때는 주로 게임을 한다. 밖에 나갈 때는 나가고, 안 나갈 땐 안 나가는 편이다.

정화: LE 언니도 ‘밖순이’는 아니다. (웃음)

Q. 그렇다면 EXID에서 활동적인 ‘밖순이’는 누구?

정화: 혜린 언니가 활동적이다. 극 ‘밖순이’랄까. 하니 언니도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LE: 솔지 언니와 혜린이가 활동적이고 외향적이다.

Q. 스웨덴 한국 경기 때 거리 응원을 위해 무대에 섰다. 어땠나?

LE: 솔직히 2002년 월드컵 이후에는 열광적으로 응원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공연하며 빨간 옷을 입은 분들을 보니 약간 떨리고 설레더라. 무대 후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봤다.

정화: 멤버들끼리 각자 시청하며 실시간 톡을 했다. 같은 곳에는 없었지만 한마음 한뜻이었다. 공연하러 갔을 때는 해도 떠있어서 밝고 덥기 때문에 응원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없을 것 같았다. 월드컵이지만 다들 많이 바쁘거나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어 걱정했는데 무대에 서니 그 걱정이 싹 가시더라. 응원 열기에 더욱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

Q. 스포츠나 운동을 좋아하나

LE: 솔직히 운동에는 관심 없다. 운동하는 걸 되게 싫어한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기에 울면서 하는 거다. 집에서 TV 볼 때에도 아령을 들며 운동 하곤 한다. 다이어트는 정말 모든 사람들의 적이다.

정화: 아빠가 여러 종목의 스포츠를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운동과 가깝게 지냈다. 초등학교 때에는 육상을 했었다. 달리기에 자신이 있어 계주도 빠지지 않고 나갔다. 월드컵, 올림픽 등도 꼬박꼬박 챙겨 본다.

Q. 활동량이 있는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좋을 것 같다.

LE: 정화는 ‘아육대’에 나가면 잘 뛰고 잘한다.

정화: 승부욕이 없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생기더라. 데뷔 초부터 나가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런닝맨’을 언급했다. 달리기를 좋아하니 쫓고 쫓기는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다. 그리고 또 ‘아는 형님’에도 나가고 싶다. MC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신다고 들었다.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궁금한 프로그램이다.

LE: 최근 방송 중인 예능보다 이미 방영이 끝난 예전 예능을 많이 본다. 요즘에는 ‘마녀사냥’을 다시 보고 있는데 ‘마녀사냥’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프로그램과의 코드가 잘 맞는 데다 조언도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남의 연애사를 듣고 조언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사랑 이야기들을 들으면 가사를 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그렇다면 LE와 정화의 평소 연애 스타일은?

정화: 어떤 연애를 하든 최선을 다한다. 아쉬움을 느끼거나 미련이 남는 걸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최선을 다 하고, 아니면 말고.

LE: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스타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통계가 안 나온다. (웃음) 집착하고 싶을 땐 집착하고 연락하고 싶을 땐 연락한다.

Q. EXID는 팀 위주로 활동하는 것 같다. 경험하고픈 개인 활동이나 자신 있는 분야가 있다면

LE:  솔로 활동이나 유닛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 솔로 활동을 하게 된다면 특정 콘셉트로 제한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다.

정화: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1순위는 연기 활동. 너무나 어릴 때부터 꿈꿔왔는데도 불구 그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 기회가 없었다. 아예 발도 안 담가봤다면 궁금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경험해본 게 있어서 아쉽고 생각난다. 그래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물론 음악 활동도 꾸준히 하고 싶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음악으로 풀 수 있어 좋다. 멤버들 모두 입담이 좋고 말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예능, 라디오 방면으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현재 확정된 개인 활동은?

정화: 연기 활동을 하기 위해 계속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도 보고 미팅도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LE: 정화가 사극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남장하고 활 쏘는 그런 캐릭터. 활도 잘 쏘니까.

정화: (폭소) 활을 잘 쏘는 게 아니라 ‘아육대’에서 양궁이라는 종목을 잘했던 거다.

LE: 얼굴이 잘 쐈다고. 활 쏘는 얼굴 표정이 멋있었다는 거다. (웃음)

정화: 활 쏘기 전에 눈꺼풀이 떨려 ‘마그네슘 정화’라는 별명을 얻었던 기억이 난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지금 내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내 나이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밝고 활발한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밝고, 경험이 더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질 테고, 지금은 내가 가진 것들을 버무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 생각하기 때문. 최근 예상치 못하게 뷰티 프로그램에 투입되며 화보 촬영 등 다양한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즐겁다.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LE: 평소 드라마, 영화를 즐겨 보지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은 절대 못 하는 편이랄까. 음악 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음악에만 전념하고 싶다. 뭐 대사가 없는 연기라면 할 수도 있겠다. (웃음) 잘 잊는 편이라 프롬프터로 대사를 띄워주거나 말을 못 하는 역할, 무성영화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하하. 역시 뮤직비디오가 제격이다.

Q. EXID 멤버 모두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비결이 있다면?

LE: 특별한 비결은 없다. 멤버들 모두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잘 안 찐다.

정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LE: 정말 많이 먹는 편인데 다들 키가 큰 편이라 살이 쪄도 방송에서 티가 많이 안 난다. 어느 정도 연차가 되다 보니 회사에서 시키지 않아도 각자 화면에 나오는 자기 모습을 본 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관리하는 것 같다.

정화: 심지어 회사에서는 다이어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다소 노출이 있는 콘셉트로 활동할 때는 욕심이 생겨 노력하게 되더라. 앨범 준비할 때 운동 욕구가 가장 심해진다. 쇼케이스까지는 최대한 안 먹다가 쇼케이스 후 기사 사진을 확인하고 나면 서서히 먹기 시작한다. (웃음)

LE: 뮤직비디오의 경우 길이길이 남을 영상이기 때문에 더 신경 쓰인다. 손주들도 보지 않겠나. (웃음)

Q. 정화, LE를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에 ‘몸매’가 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LE: 우리가 정말 마른 체형이 아니라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 남들에게 드러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언제나 가꿔야 하는 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자면 예전에는 그냥 굶었는데 요즘에는 조금만 배고파도 너무 괴롭더라. 절식은 잘 못하고 활동하지 않을 때는 세 끼를 먹되 규칙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 운동은 정말 울면서 한다. (웃음) EXID는 가리는 음식이 없다. 예전에 못 먹는 음식을 말해보기로 했는데 없더라. 만나면 정말 먹는 이야기만 한다. (웃음)

Q. 여름휴가 계획은?

정화: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한다. 진짜 쉬는 건 집에 있는 거라 생각한다.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해외를 간다는 것 자체가 일처럼 느껴진다. 쉴 시간이 주어지면 집에 있거나 본가로 가는 편. 내가 익숙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휴식을 취하는 거란 생각에 잘 안 움직인다. 7월에는 국주 언니와 새로운 프로그램에 투입돼서 아마 움직이지 못할 것 같다.

LE: 나는 시간이 비면 어디든 떠나자는 주의다. 얼마 전 혜린이와 함께 태국에 다녀왔다. 시간이 된다면 발리나 쿠바에 가보고 싶다. 휴양을 즐긴다.

Q. 걸그룹 또는 아이돌이라 좋은 점이 있다면

LE: 팀 생활하며 좋은 점은 가족, 친구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것.

정화: 처음으로 사회에 나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 새롭게 깨달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 지칠 때가 있었다. 그런 과정들을 함께 겪었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든든하다. 집에서 첫째라 남동생밖에 없는데 친언니들이 넷이나 생긴 느낌이다.
 

 


Q. 반대로 아이돌, 걸그룹이라 힘든 점은 무엇인지

정화: 걱정스러웠던 부분들은 있었다. 16살, 10대 때 데뷔해 보여드렸던 밝고 순수했던 모습을 팬분들, 대중 분들이 계속 바라고 계실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밝은 모습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도 팬분들에게 늘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을 때 팬들이 싫어하고 떠나갈까 걱정했다.

LE: 힘든 점…. 굉장히 생각이 많아진다. 연예인이라면 아마 모두 정화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른 모습을 드러내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싶고. 팬들과의 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다. 팬들이 보내준 편지 속에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서운한 마음 등 여러 감정이 담기는 게 그 이유라 생각된다.

Q. 멤버들 간의 ‘케미’는 어떤가.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궁금한데

정화: 언니는 우리 팀에서 모두를 짜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LE: 웃긴 상황을 기가 막히게 캐치하는 능력이랄까. 남들이 안 봤을 거라 생각하는 것들을 나는 다 보고 있다. (웃음)

정화: 멤버들의 허점을 잘 캐치해서 개그로 승화시킨다고 보면 된다.

LE: 정화는 도 아니면 모다. 나처럼 장난을 칠 때는 엄청 장난스러운데 또 아닐 때는 ‘정리 왕’이다. 중구난방인 멤버들의 상황을 이 친구가 정리하고 영상 찍을 때도 MC처럼 진행한다.

정화: 아무래도 막내이다 보니 주변을 살피는 게 있는 것 같다.

Q. LE와 정화, 서로 칭찬한다면

LE: 정화의 장점이자 부러운 점은 꼼꼼함.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이 부럽다. 뭘 해도 완벽하게 해내야 된다는 생각과 그걸 해내는 모습.

정화: LE 언니에게 부러운 점은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 자신감이 항상 가득 차 있는 게 부럽고 멋있다. 그런 성향들로 인해 언니에게 여유로움, 침착함이 나오는 것 같다. 나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Q. 나머지 멤버들의 부러운 점은?

LE: 솔지 언니는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나는 그렇지 못해서 그런 부분이 부럽다. 상대방 컨디션을 잘 캐치할 뿐더러 자기 사람을 다정하게 잘 챙기는 점이 보기 좋다.

정화: 솔지 언니의 솔직함이 좋은 점인 것 같다. 자신이 느끼는 점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나는 그게 참 어렵고 사람들이 하기 두려워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니는 두려워하지 않고 잘 해낸다. 그게 좋은 점이고 부럽다.

LE: 하니는… 참 웃기다.

정화: 그 언니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왜 이렇게 웃기지. (웃음) 그야말로 ‘예능 인생’이다. 하하하.

LE: 예능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 평소에 생긴다. 팬들이 보는 하니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평소에는 방송의 몇 배 되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멤버들과 매니저, 스태프들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정화: 정말 신기하다. 어쩔 때는 언니와 두 시간 정도 같이 있으면 사소한 재미있는 일들이 열 개는 생기는 것 같다. 물을 따르다가 물 한 통을 다 쏟는다거나 예상치 못한 몸 개그를 보여준다든지. (웃음)

LE: 그런 모습 탓에 예능에서 빵빵 터지니 일적으로 부럽기도. 그럼 하니에게 부러운 건 이걸로 결정한 건가?

정화: 언니들이 이거 다 볼 텐데. (폭소) 분명히 상처 받을 거다. 인터뷰 캡처본 단체 카톡방에 올라 온다고. 하나만 더 얹자면 하니 언니는…(고민)

LE: 왜 나는 부러운 게 없지. 하니는 내가 부러워하지 않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 (폭소) 나와 상반되는 친구다. 엄청 계획적이고 계획에서 어긋나면 안되고… 부러운 점은 아닌 것 같다. (웃음)

정화: 나는 언니의 냉정한 통찰력이 부럽다. 하니 언니가 가진 객관적인 시선이 일할 때 시너지를 발휘한다.

LE: 혜린이와 솔지 언니는 비슷한 점이 많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이라 부러운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정화: 동의한다. 둘이 혈액형도 같고… 일단 혜린 언니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친화력도 좋고 사교성도 뛰어난 면들을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언니가 그 점들을 잃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LE: 혜린이는 사람을 잘 믿고, 믿어준다. 나는 언젠가부터 그런 게 잘 안 되더라. 참 부럽다.

Q. EXID, 장수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함께하고 싶은지

LE: 최근 얘기를 나눴는데 팀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것 같다. 데뷔 때부터 롤모델에 신화 선배님들을 꼽았다.

정화: 그럼 신화 선배님이 해체할 때까지만 할 거란 얘기? (발끈) 기간을 정해둔 건 아니다.

LE: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때가 되면 뭉치는 점들이 보기 좋은 것 같아 신화 선배님들을 언급한 것.

정화: EXID를 유지하고픈 마음이 맞는 날까지 계속 같이 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

LE: 마의 7년이라고 하지 않나. 곧 7년이다. 정말 세월이 빠르다. 우리가 잘 된지는 얼마 안 돼서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서로 같은 마음임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앞으로 같이 많이 했으면 좋겠고 나중에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추억할 거리를 많이 남겨놓자고 말하고 싶다.

정화: 오늘 고생한 나와 LE 언니… ‘톰과 제리’에게 먼저 인사하고 싶다. 처음으로 단둘이 화보 촬영을 해봤는데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었다. 벌레에 겁먹어 소리를 지르는 등 이런 저런 해프닝도 많았지만 재미나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았고 화보 결과물도 참 기대가 된다. 인터뷰 시간 또한 너무 좋았고 앞으로 EXID와 함께할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각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에디터: 마채림
포토: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정인석, 최재미
의상: 스타일난다, 720, 퓨자
슈즈: 모노톡시
주얼리: 바이가미, 트라비체
시계: 오바쿠
백: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프랑코 푸지(Franco Pugi)
헤어: JOY187 애리 실장
메이크업: JOY187 백송이 실장
장소: 펜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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